영어마을 캠프 체험학습을 마치고 


 

시 지원으로 영어마을 캠프에 뽑히게 되었다. 참 설레는 마음 한편으로는 친구를 사귀지 못할까봐 걱정도 되고, 영어가 걱정되기도 했다. 막상 버스에 타고 나니 수학 여행때도, 견학 갈 때도 항상 내 옆자리에는 친구가 있었지만 지금은 아니었다. 그래서 많이 걱정이 되었지만 나의 룸메이트 채린이라는 우리 학교 친구와 친해졌다. 또 다른 초등학교에서 온 친구 몇 명을 또 사귀었는데 일주일이란 기간이 짧았지만 나름대로 많이 친했던 것 같다.

숙소의 방은 아주 아늑하게 꾸며져 있었다. 여자는 핑크, 남자는 파란 색 방이었다. 2명이서 한 방을 썼으며 책상은 1, 침대는 2층인 것이 신기했다.

첫째 날 레벨 테스트 후 다행이 채린이와 같은 교실반이 되었다. 우리의 외국인 선생님은 Dan선생님이셨고, 우리학교 Samantha 선생님 이름을 줄어 Sam이라 한 것처럼 Dan의 진짜 이름은 Daniell이었다. Dan은 여러 가지 신기한 소리를 입으로 낼 수 도 있고 재밌고 친절한 선생님이었다. 또 한국말을 잘 하셔서 우리가 영어로 말을 해도 한국말로 받아주기도 하셨다.

처음에는 교실 수업이나, 게임을 하는게 너무 싫었다. 왜냐하면 처음으로 우리 앞자리에 앉은 남학생 2명이 채린이와 나를 너무 화나게 했기 때문이다. 처음에 채린이와 나는 Dan이 불공평한 선생님이라 생각했다. 다른 모둠은 남녀가 따로 배정되었는데 우리만 남녀가 섞여있었기 때문이다.

다른 날은 공항처럼 1층을 꾸미고 우리가 직접 여권도 만들고 들판에서 피구축구도 하고, 보물찾기, 1,2,3층을 돌아다니며 종이에 나온 의문의 답 찾기 등 많은 재밌는 활동을 했다.

한국인 선생님은 여자3명 남자3, 외국인선생님은 남자5명 여자2명이었다. 처음엔 여자선생님이 되었으면 했지만 남자선생님도 좋은 분이었다. 매일 저녁 영화를 보여주시고, 영화가 재미없을 때 나와 친구들을 즐겁게 해주셨고, 게임도 많이 했다. , 친구들끼리 아이스크림, 햄버거도 만들어 다른 반에 팔기도 했고, 우리들의 음악회 교실친구들과 “My Love"라는 노래를 한 것이 기억에 남는다. 그리고 마지막 날에는 강당에 모여 99명의 학생들이 4명씩 팀이 되어 골든벨을 했다.

Dan은 내가 우리 반에서 일주일동안 가장 열심히 잘한 아이라며어린이 영어 백과사전을 주셨을 때 너무 기뻤다. 그러나 남자아이들은 소리쳤다.

일주일이라는 시간이 너무 짧고 많이 아쉬웠지만 멋진 추억이 되었다. 아마 이 영어캠프를 절대 잊지 못할 것이다.


<별샘의 초등학습자료실>의 모든 자료는 자유롭게 퍼 가셔도 됩니다.

자료가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으면 공감 버튼 꾸욱! 눌러주세요~

Posted by 루비™

,